수행의 중도지견
수행의 중도지견
수행하는 사람이 피해야 할 극단적인 두 가지 삶이 있다.
그 하나는 자기 몸을 탐욕에 빠뜨린 비천한 삶이며, 또 하는는 부질없이 자기 몸과마음을 괴롭히는 고행의 삶이다.
이 두가지 치우친 삶을 떠나서 마음의 눈을 열고 지혜로 나가며 깨달음으로 이끄는 중도의 삶이 있다.
중도의 삶이란 무엇인가.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노력, 바른 생활 바른 마음가짐,바른 마음의 통일이라고 하는 여덟가지 숭고한 길이다.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하여 생멸하는 것이므로 유와 무를 떠나 있다. 어리석은 자는 유 아니면 무라고 보지만 바른 지혜로 보자면 유와 무를 떠나 있다.
이것이 중도의 바른 견해이다.
나무토막 하나가 큰 강을 떠다닌다고 하자. 그 나무 가 양쪽 강 언덕에 닿지도 않고 강 한가운데에 가라앉거나 뭍으로 올라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에서부터 썩지도 않는 다면 언젠가는 바다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이 나무토막의 비유처럼 자신에게 사로잡히지 않고, 자학하지도 않고, 미혹을 경멸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깨달음에 얽매이지도 않는다면 그러한 사람은 중도를 따르는 것이다.
수행하는 삶에서 중요한 일은 양극단에 사로잡히지 않고, 항상 중도를 걷는 일이다.
모든 것은 생겨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꿈과 같이 정해진 성질이 없는 것임을알아서 집착하지 말라. 자기가 행하고 있는 선(善)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나니 어느것에도 속박되어서는 안 된다.